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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도김치찌개
    카테고리 없음 2019. 8. 29. 19:50

    안녕하세요

    내일도 김치찌개 블로그 입니다

    처음블로그 이다보니

    테스트 부분이 많습니다 .

    그러면서도 이런 자신을 서연이 눈치 챌까 조마조마해싿.

    방 안을 침묵이 흘렀다.

    하지만 그러한 침묵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듯 서연은 말ㅇ벗이 몸을 창가에 기댄 채 찻잔을 기울이고 있을 뿐이었다.

    아리엘 역시 이상하게도 지금의 상황이 어색하지 않았다.

    남자와 단둘이 방에 있고 또 어색하리만큼 조용한 이 분위기가.

    아리엘은 한참을 말없이 그런 서연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리엘은 잠시 찻잔을 만지작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저기 서연님."

    서연의 시선이 아리엘에게 향했다.

    "조금 전에 우리를 도와주었던 사람들은...."

    "그들은 칼스테인 영지 자치단 중 하나인 쉐도우입니다. 아리엘님도 보신 바와 같이 어쌔신들로 이루어진 암살조지요."

    "정말.... 대단해요."

    아리엘이 처음 그들을 보았을 때를 떠올리며 순수하게 감탄 어린 말을 햇다.

    어느새 나타나 두리안 기사 수십을 한순간에 제거했다.

    지금까지 그런 어쌔신들이 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도 못했고, 또 그 정도의 능력을 가진 어쌔신들의 조식적인 움직임이 얼마나 우서운지에 대해서 깨달았다.

    서연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칼스테인 영지에서 생을 마감하기 위해 온 사람들입니다."

    "예?"

    "어둠의 길을 걷던 자들이 은퇴를 해 조용히 남은 삶을 지내기 위해 칼스테인 영지를 찾아 과거를 잊고 생활을 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전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 울직인겁니다."

    서연을 바라보고 있던 아리엘의 눈빛이 흔들렸다.

    왠지 서연의 목소리에서, 그리고 눈동자에서 슬픔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미묘한 변화였지만 분명 아리엘은 느낄 수 있었다.

    "두리안 공작을 공격했던 여인은....."

    "레이디 로지아 말이군요."

    "그녀가 쉐도우를 이끌고 있는 사람인가요?"

    "예"

    "그녀를 불러줄 수 있나요?"

    "그녀는 제가 부르고 또 제 명령에 오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녀의 의지로 제 부름에 답할뿐. 부르는 사람이 제가 아니라도 그녀의 의지에 따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시... 그녀가 그럼 이 근처에 있나요?"

    "예"

    아리엘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이봐요. 나와봐요. 할 말이 있어요."

    사락.

    아리엘의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로지아가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

    모르는 사람이 보았다면 처음부터 나타난 장소에 서 있었다고 착각을 할 정도다.

    아리엘은 서연에게 슬쩍 시선을 던졌다.

    "여자들끼리 할 이야기가 있는데 잠시 자리를 비켜주실 수 있을까요?"

    서연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눈치가 없었군요."

    살짝 고개를 숙인 서연은 미소와 함께 방을 나갔다.

    서연이 사라지자 아리엘은 로지아에게 시선을 던졌다.

    눈앞의 녀인이 서대륙 연랍을 상징하던 소드 마스터 중 하나인 두리안 공작을 한순간에 제거했다.

    두리안 공작은 보는 사람이 허무할 정도로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직접 눈으로 지켜보았음에도 믿기지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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